'내일도 칸타빌레' 주원과 심은경의 피아노 2중주는?
2014-10-13 21:39
공개된 사진 속에는 주원과 심은경이 나란히 피아노에 앉아 호흡을 맞춰보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악보를 꼼꼼하게 챙기며 피아노 연주 연기에 몰입하고 있는 주원과 그의 옆에서 다소 심드렁한 표정으로 악보를 넘겨보는 심은경의 모습이 대조를 이뤄 눈길을 끈다.
이날 촬영은 극중 떨거지 전문 피아노과 교수 안건성(남궁연 분)의 제안으로 설내일과 피아노 이중주를 하게 되는 차유진의 모습을 담은 것. 악보대로가 아닌 자신의 기분에 따라 자유롭게 연주를 하는 설내일이 마음에 들지 않은 듯 매섭게 바라보는 차유진과 불만가득 뾰로통한 설내일의 모습이 흥미롭다. 완벽한 음악을 추구하는 차유진과 자신의 스타일로 자유롭게 연주하는 설내일,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의 이중주가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날 촬영분은 오늘 첫 방송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한편 주원은 블랙 셔츠와 팬츠로 시크함이 묻어나는 올블랙 패션을 완성, 빈틈 하나 없는 완벽함을 추구하는 차유진의 성격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온몸 가득 풍겨져 나오는 주원의 절제된 섹시미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 주원은 쉬는 시간에도 절대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고 철저하게 캐릭터 연구에 몰두해 더욱 완성도 높은 피아노 연주 장면을 선보였다.
심은경은 자신과 꼭닮은 인형을 카디건에 달린 주머니에 넣고는 연신 귀여운 미소로 촬영장을 환하게 만들었다. 촬영 중간 주원과 농담을 주고 받으며 설렘 가득한 표정을 짓다가도 카메라 불이 들어오면 이내 설내일에 완벽 빙의되어 피아노 연주에 한껏 몰입하는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제작사 그룹에이트 측은 "차유진과 설내일의 피아노 이중주는 극과 극의 두 사람이 처음으로 하모니를 완성하는 장면으로, 세계적인 지휘자를 꿈꾸는 차유진을 성장케 하는 첫 발이 된다"며 "두 사람의 아름다운 연기 호흡을 느낄 수 있는 첫 방송에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