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정감사] 정호준 “이통사 3년 간 유심 판매로 4627억 매출 추정”
2014-10-13 17:51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이동통신사들이 최근 3년 간 유심(USIM) 판매로 벌어들인 매출액이 4620억원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정호준 의원은 13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유심을 판매해 올린 매출액이 SK텔레콤 2300억원, KT 1400억원, LG유플러스 920억원 등 총 4627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통3사가 최근 3년 간 유심 공급업체로부터 총 5436만개의 유심을 사들였으며 구매 물량을 재고 없이 모두 판매했다는 가정 하에 이 같은 수치를 유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통사들이 1000~4000원 수준인 유심을 개당 7700~9900원에 판매해 상당한 차액을 남긴 것으로 추정했다.
정 의원은 국내 이통사와 달리 스페인 모비스타, 영국 EE 등 해외 주요 이통사는 유심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프랑스의 오렌지 호주의 텔스트라도 1000원대 원가 수준에서 제공하고 있다며 국내 이통사도 유심 가격 추가 인하 검토를 당부했다.
그는 “미래부가 유심가격 20% 인하를 추진했을 때 이통사들은 수익 구조 악화가 예상된다. 10% 인하를 역제안하고 마치 입이라도 맞춘 듯이 원가를 함구하는 실정”이라며 “통신사들이 상당액의 폭리를 취하며 소비자 권리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 윤원영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유심 비용은 개발비, 물류비 등을 반영해 책정한다”면서 “(가격 인하는) 3사가 같이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정호준 의원은 13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유심을 판매해 올린 매출액이 SK텔레콤 2300억원, KT 1400억원, LG유플러스 920억원 등 총 4627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통3사가 최근 3년 간 유심 공급업체로부터 총 5436만개의 유심을 사들였으며 구매 물량을 재고 없이 모두 판매했다는 가정 하에 이 같은 수치를 유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통사들이 1000~4000원 수준인 유심을 개당 7700~9900원에 판매해 상당한 차액을 남긴 것으로 추정했다.
정 의원은 국내 이통사와 달리 스페인 모비스타, 영국 EE 등 해외 주요 이통사는 유심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프랑스의 오렌지 호주의 텔스트라도 1000원대 원가 수준에서 제공하고 있다며 국내 이통사도 유심 가격 추가 인하 검토를 당부했다.
그는 “미래부가 유심가격 20% 인하를 추진했을 때 이통사들은 수익 구조 악화가 예상된다. 10% 인하를 역제안하고 마치 입이라도 맞춘 듯이 원가를 함구하는 실정”이라며 “통신사들이 상당액의 폭리를 취하며 소비자 권리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 윤원영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유심 비용은 개발비, 물류비 등을 반영해 책정한다”면서 “(가격 인하는) 3사가 같이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