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대형 사이클론 '후드후드'(Hudhud)가 12일(현지시각) 인도 동부 해안을 강타했다. 이로 인해 최소 6명이 숨졌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인도 내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이번 사이클론으로 동부 안드라 프라데시주(州)와 인근 오리사주(州)에서 각각 3명씩 사망했다”며 “안드라 프라데시주와 오리사주 해안지대에 사는 40만 명이 사이클론 상륙에 앞서 안전지대로 대피했고 후드후드가 동반한 시속 195㎞의 강풍으로 이 지역 전기와 통신시설이 많은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안드라 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 지역에서는 전신주가 쓰러지고 나무가 뽑혔다. 대형 잔해들이 도로를 덮고 전기선이 끊어졌다.

내무부는 “후드후드의 세력은 점차 약해져 13일 오전에는 풍속이 시속 60㎞로 낮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