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봉퐁 경로,일본 규슈 가고시마 상륙..45명 사상 44만명 대피 권고..오늘날씨는?
2014-10-13 11:36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태풍 봉퐁 경로가 일본 규슈 가고시마현에 상륙해 45명의 사상자를 내고 44만명이 대피 권고를 받았다.
태풍 봉퐁 경로는 13일 오전 9시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서쪽 40km 부근 육상을 지났다.
태풍 봉퐁 경로는 13일 오후 9시에는 일본 오사카 남남서쪽 60km 부근 육상까지 진출하고 14일 오전 9시에는 센다이 동북동쪽 260km 부근 해상에서 소멸해 온대성저기압으로 바뀔 전망이다.
제19호 태풍 봉퐁(VONGFONG)은 마카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말벌을 의미한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태풍 봉퐁은 이날 오전 8시 30분께 규슈 지역에 위치한 가고시마현 마쿠라자키시 부근에 상륙했고 시속 34km 속도로 일본 본토를 따라 북상 중이다.
일본 기상청은 폭우와 강풍에 의한 산사태 등의 우려가 커지면서 미야자키, 고치, 구마모토, 가고시마, 오키나와현 등지에서 44만명 이상에 대해 피난 권고를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또 13일 서일본, 동일본 등 넓은 지역에서 시간당 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국지적으로는 시간당 80mm를 초과하는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한국은 오늘 동해안·남해안을 중심으로 태풍 '봉퐁'의 간접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겠다. 비는 낮에 충청남도와 전라남북도 서해안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하여 밤에 대부분 지방에서 그치겠으며, 서울·경기도는 가끔 구름 많겠다.
태풍 봉퐁 경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태풍 봉퐁 경로, 가을 태풍 무섭네요","태풍 봉퐁 경로, 한국을 비켜가서 다행이네요","태풍 봉퐁 경로, 겨울 앞두고 무슨 일인가요" 등의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