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내일 아셈회의 등 참석차 이탈리아 방문

2014-10-13 07:26
14∼17일 이탈리아 정상회담 및 교황 예방 등 일정 소화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밀라노에서 열리는 제10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 등을 위해 14∼17일 이탈리아를 공식 방문한다.

한국 대통령의 이탈리아 방문은 2009년 G8 정상회의 참석 이후 5년 만이다.

박 대통령은 방문 기간 동안 유럽연합(EU)과 올 하반기 EU 의장국인 이탈리아가 '지속가능한 성장 및 안보를 위한 책임 있는 파트너십'을 주제로 공동 주최하는 아셈 정상회의에 참석해 유럽과 아시아 간 연계성 발전에 대한 한국 정부의 비전을 설명한다.

이어 박 대통령은 조르조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탈리아를 공식 방문해 나폴리타노 대통령 및 마테오 렌치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박 대통령은 이탈리아 공식 방문에 앞서 지난 8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교황을 예방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아셈 정상회의 참석과 관련, "아시아와 유럽 주요국 정상과 정부 수반들이 참여하는 유일한 정상회의체인 아셈 정상회의에 참석함으로써 우리의 대유럽, 대아시아 외교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