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일요일 가게 허용,“프랑스 정부는 경제성장 제일 우선시”
2014-10-12 18:10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프랑스 파리 일요일 가게 허용 소식이 알려져 화제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을 방문한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는 지난 6일(현지시간)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파리 일요일 가게 허용에 대해 “프랑스 정부가 제일 우선시하는 것이 경제 성장”이라며 “기업을 경영하는 데 드는 비용을 줄이고 파리와 관광지 매장이 일요일에도 영업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말했다.
파리 일요일 가게 허용에 대해 프랑스 노동법에 따르면 노동자의 휴식권 보장을 위해 원칙적으로 일요일 영업과 심야 영업을 금지하고 있다. 특별한 조건에서만 예외적으로 허용한다.
대형 노조 등은 노동자의 휴식을 위해 파리 일요일 가게 허용에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10%가 넘는 만성적 고실업이 지속되면서 파리 일요일 가게 허용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마뉘엘 발스 총리는 고연봉 직원을 둔 기업에 최고 75%에 이르는 고율의 세금을 부과하는 사회당 정부의 '부유세'에 대해선 “내년 1월 만료된다”며 연장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