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와 함께 찾아온 ‘주름’… 효과적인 안티에이징 비법은?

2014-10-10 10:55

아주경제 정보과학팀 기자 = 아침저녁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현대인들의 피부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가을에는 건조한 날씨 탓에 피부가 쉽게 예민해지기 때문에 제때 관리하지 않으면 주름이 깊어지거나 피부탄력이 쉽게 저하될 수 있다는 게 전문의들의 전언이다.

성형전문의 홍종욱 의학박사(세민성형외과)는 “환절기에는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기 때문에 평소보다 얼굴 주름이 더 도드라져 보이기 마련”이라며 “이러한 이유때문인지 최근 들어 주름제거술과 같은 노안성형관련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눈가나 입 주위에 깊이 자리한 표정주름은 한 번 생기면 없애기 힘들지만, 잘못된 생활습관만 개선한다면 노화속도를 어느 정도 늦출 수는 있다”면서 “잠을 잘 때 옆으로 누워서 자는 습관이 있거나 TV를 볼 때 턱을 괴는 습관, 자주 얼굴을 만지거나 눈을 비비는 습관이 있는 경우 눈가 주름 및 팔자주름, 목주름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세안 후 곧바로 스킨&로션을 발라줘야 하고, 유분 화장품보다는 수분화장품 위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만일 노화가 어느 정도 진행되어 눈가나 입가, 이마 등에 자리 잡힌 주름이 신경 쓰인다면 필러나 보톡스 제재를 이용한 ‘쁘띠성형’ 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필러와 보톡스의 기능을 잘 구별해야 한다는 것이다.

홍종욱 박사는 “필러는 이마나 코 옆, 턱 끝, 콧등과 같이 피부의 꺼진 부분에 히알루론산 제재를 주입해 채워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반면 보톡스는 미간이나 눈가, 이마 등의 표정주름을 마비시켜 주름개선에 특히 효과적이며, 사각턱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도 축소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민성형외과에 따르면 얼굴 전체에 주름이 자리 잡은 중장년층의 경우에는 안면거상술(페이스 리프트)이나 미니안면거상술 등과 같은 수술요법을 시행해야만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안면거상술은 이마를 제외한 얼굴부위의 탄력이 떨어져 피부가 아래로 처지고, 주름이 심한 경우에 가장 적합한 시술법으로 처진 피부와 연부조직을 당겨주어 리프팅 효과와 함께 눈가주름 및 팔자주름 교정에도 효과적이다.

주의사항에 대해 그는 “병원마다 수술방법이나 절개방향이 모두 달라 전문의의 풍부한 임상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연부조직층(SMAS)의 리프팅 방향이 잘못되면 눈꼬리나 입 꼬리가 찢어져 보이거나 갈퀴(칼귀) 현상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리프팅 방향을 잘 잡아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수술 시 스마스층에 있는 표정 근육을 제거해주면 눈가주름이나 미간 주름을 영구적으로 제거할 수 있고, 피부 피판을 고르게 박리하지 않으면 수술 후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해지는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니 안면신경을 손상시키지 않고 스마스층만 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수술 후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전문의와 상담 시 평소 앓고 있는 질환이나 복용 중인 약물, 과거 성형수술 유무 등을 정확히 알려야 하고, 의사의 지시에 따라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국내 안면윤곽술의 최고권위자이자 세계적인 석학 백세민 박사의 제자인 홍종욱 원장은 현재 성형재건안면기형연구원과 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세민성형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