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은 8일 직원들이 직접 제작·출연한 반부패 청렴 교육영상 '청짜(靑子:청렴을 꿈꾸는 자)'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에관공은 공단 자체적으로 부패 행위 예방과 높은 수준의 청렴도 확립을 위해 해당 영상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단 홈페이지 및 SNS(페이스북, 블로그, 유튜브) 등에 적극적으로 영상을 공개하는 등 공직사회 전반에서 쉽게 활용토록 조치했다.

'청짜'는 단순 계몽과 교훈에만 집중한 영상을 지양하고, 재미와 공감을 위해 인기영화 ‘타짜’를 패러디했다.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발간한 ‘공직자 행동강령 사례집’을 바탕으로 ‘공용재산의 사적 사용 및 수익 ’, ‘청탁 및 지인 특혜’, ‘직무관련 정보를 이용한 거래’ 등 대표적 반부패 사례들을 콩트 형식의 드라마로 재구성했다.

변종립 에관공 “청렴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원칙’과 ‘소신’에 입각한 업무처리와 청렴한 자세는 공공부문에서 보다 엄격히 지켜져야 한다”면서 “해당 교육 영상이 공단 뿐만 아니라, 공직사회 전반의 청렴문화 확산에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에관공은 지난해에도 반부패·청렴 교육영상 '청렴열차'를 자체 제작, 공개한 바 있다. 공공기관 영상물로는 이례적으로 유튜브에서 약 13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