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민관합동규제개선추진단(이하 추진단)이 소통 강화를 위해 전국 현장을 직접 찾기로 했다.

8일 추진단은 연말까지 다양한 형식으로 찾아가는 규제개선 간담회 '솔(직)담(백)톡Talk'과 '테마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규제개선이 형식적인 제도개선에 그치지 않도록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솔담톡 간담회는 불특정 다수인을 대상으로 한 '타운 홀 미팅' 형식이다. 기존 간담회의 틀과 양식에서 벗어나 누구나 찾아와 규제관련 애로사항을 호소하는 자리로 꾸몄다. 기업들이 보다 쉽고 편하게 찾아올 수 있도록 산업단지, 클러스터 등을 방문해 열린 공간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테마간담회는 특정분야 규제개선에 대해 논의하는 형식이다. 산업 박람회, 지역행사 등과 연계해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기업인들과 협회·단체·조합을 찾아가 이야기를 듣게 된다.

특히 간담회 개최 후 2~3일 내에 해당지역에서 '지자체 공무원과 함께하는 규제개혁 워크숍'을 개최함으로써 규제개선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추진단은 오는 연말까지 시범적으로 지역과 업종을 고려해 찾아가는 규제개선 간담회와 지자체 공무원 워크숍을 각각 주 2회씩 개최할 예정이다.

추진단 관계자는 "간담회에서 건의된 과제는 관계부처와의 협의와 조정을 거쳐 최대한 해결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