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업계 "조기노화…수퍼푸드 화장품에 집중하라"
2014-10-07 18:40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추운날씨와 건조한 바람이 부는 겨울철을 앞두고 뷰티업계가 안티에이징 화장품에 집중하고 있다.
올 하반기 안티에이징 시장 키워드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수퍼푸드' 화장품이다. 최근 도심 속 유해환경 증가로 조기노화를 겪는 2030 젊은층이 늘면서 업계는 노화를 집중 관리하는 수퍼푸드 안티에이징 화장품을 쏟아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수퍼푸드 화장품이란 토마토·포도·콩 등의 식품 성분을 담아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피부를 재생하는 효과를 갖춘 점이 특징이다.
아스타리프트는 토마토에서 추출한 미세라이코펜과 천연 해양성 항산화성분인 아스타잔틴을 배합한 '젤리 아쿠아리스타'를 올 하반기 주력 제품으로 선보였다.
이번 제품은 피부 보습은 물론 탄력 강화에 효과적인 제품으로 사람의 피부 속 세라마이드와 동일한 '생체형 세라마이드'가 더해져 피부 자체의 수분 보유력을 향상시키고, 탄력도를 개선시키는 점이 특징이다.
노화의 주범인 색소침착 완화를 위해선 오렌지에 함유된 비타민C 성분이 효과적이다. 특히 오렌지 껍질 속 헤스페리딘은 염증을 예방하고,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아로마티카는 오렌지 샤베트처럼 상큼하고 부드러운 제형의 '오렌지 클렌징 샤베트'를 주력제품으로 내놨다.
이밖에 닥터마이어스는 중금속·미세먼지·공해 등 외부자극으로부터 피부 방어력을 높여주는 '플레센타 앰플'을 선보였다. 콩에 함유된 시스테인을 주성분으로 한 이번 제품은 피부탄력을 높여주고, 트러블을 개선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각종 유해환경 증가로 피부 조기노화가 시작되면서 안티에이징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백화점과 마트 등에서도 유기농 제품을 찾는 수퍼푸드 열풍이 불면서 관련 붐이 화장품 업계로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