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 장보리' 성혁 "문지상 떠나 보내 시원섭섭…행복했다"

2014-10-07 14:10

왔다 장보리 성혁[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배우 성혁이 '왔다 장보리' 종영을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문지상 역으로 출연 중인 성혁은 7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정들었던 문지상을 떠나 보내게 되어 시원섭섭하다. '왔다 장보리'로 큰 사랑을 받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라는 인사를 건넸다.

이어 문지상 캐릭터와 작별하는 소회를 밝혔다. 성혁은 "문지상은 한 여자 때문에 인생이 극단적으로 추락하는 캐릭터였기 때문에 어느 작품보다도 감정 소모량이 많았던 것 같다. 연민정에게 복수를 하고 나서도 후련한 느낌보다는 먹먹한 마음이 컸다. 문지상의 복수를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 고민이 많았는데 다행히도 시청자 분들의 공감을 받게 되어 행복하다"고 아쉬움을 달랬다.

성혁은 극중 이유리(연민정 역)의 옛 연인 문지상 역으로 출연, 최강 악녀 이유리를 향한 살벌한 복수전으로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안겼다. 안방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갓지상' '국민 탄산남' '문사이다' 등의 애칭으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한편 성혁은 최근 KBS1 일일드라마 '고양이는 있다'의 후속작인 '당신만이 내 사랑'에서 주인공 이지건 역으로 캐스팅돼 11월 중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