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친부 소송' 공식입장 발표에… "차승원 도보리? 왔다 차보리"

2014-10-06 18:30

차승원 친부 소송 공식입장[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배우 차승원의 아들 차노아를 두고 친부라고 주장하는 남성이 차승원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에 대해 차승원이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차승원 친부 소송 공식입장, 불쌍해"(zzi****), "차승원 친부 소송 공식입장, 보살 아닐까요?"(yar*****), "차승원 친부 소송 공식입장, 오히려 차승원씨가 친부를 고소해야 할 것 같은데"(lie********), "멘탈 엄청나네(lia*******) 등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일부 네티즌들은 "차승원 살아있는 재화"(120*******), "차승원에게 차보리라는 별명이 붙기 시작"(har******), "차승원 현실판 도보리"(4ye******), "차승원 도보리? 왔다 차보리"(wue****), "차노아 비단이"(2Dw****) 등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를 언급하기도 했다.

'왔다! 장보리'에서는 주인공 도보리(오연서)가 처녀 시절부터 온갖 싫은 소리를 들어가며 악녀 연민정(이유리)의 딸 도비단(김지영)을 자신의 친딸처럼 키웠고, 이재화(김지훈)는 그런 보리와 비단을 자신의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이 그려져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 바 있다.

앞서 5일 채널A에 따르면 의문의 한 남성이 자신이 차승원의 아들 차노아의 친아버지라고 주장하며 차승원 부부를 상대로 1억여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차승원 부인이 차승원을 만나기 전 자신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가 차노아인데 차승원이 마치 자신이 낳은 아들인 것처럼 행세해 본인의 명예가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차승원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차승원은 22년 전에 결혼했고 당시 부인과 이혼한 전 남편 사이에 태어난 세 살 배기 아들과 함께 한가족이 됐다"고 밝혔다.

"차승원은 아들 차노아를 마음으로 낳은 자식이 굳게 믿고 있으며 지금도 그때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며 "이번 기사로 인해 가족들이 받게 될 상처에 대해 매우 마음 아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승원은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끝까지 가족을 지켜나갈 것임을 전해왔다"며 "차승원 가족과 관련한 추측, 억측성 보도가 나오지 않도록 협조 부탁드린다"고 친부 소송에 대한 결의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