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한글 간판 지원 및 헌책방 전시 프로모션 실시

2014-10-02 11:46

[사진제공-네이버]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네이버(대표 김상헌)는 네이버 문화재단, 서울시,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청계천 헌책방 거리 점포들에 대해 한글 간판 지원 및 오프라인 전시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한글날을 맞이해 오래된 한글 정보가 이어져오고 있는 헌책방에 대해 젊은이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사라져가는 한글의 소중함을 되새기자는 취지로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되는 한글 간판 지원은 청계천 헌책방 거리에 위치한 점포 25개를 포함해 가게에 얽힌 따뜻한 사연 접수를 통해 선정한 전국 16개 점포, 총 41개 상점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또한, 간판 제작과는 별도로 전시 프로모션을 통해 50년 이상 이어온 헌책방 거리의 축소판을 전시하고, 각 시대별로 헌책방에서만 만날 수 있는 책들을 소개하는 공간을 마련한다. 전시는 이달 19일까지 청계천 헌책방 거리 앞에 위치한 청계천로에 설치된다.

네이버 유승재 마케팅센터장은 “이번 한글캠페인을 통해 사라져가는 한글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문서, 도서, 간판 등 한글로 된 주변 사물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새로 제작된 한글 간판 및 헌책방 전시물들은 네이버 한글캠페인 페이지(http://hangeul.naver.com/)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네이버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시민 참여형 오프라인 행사, ‘한글의 담’을 이달 7일부터 19일까지 명동예술극장 앞 광장에서 진행한다.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평소 무심코 사용하는 외계어나 신조어 등의 표현을 음성 퀴즈로 풀어보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