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파리모터쇼] 쌍용차, 'X100' 양산형 콘셉트카 'XIV-에어'·'XIV-어드벤처' 세계 최초 공개
2014-10-02 10:24
- X100의 본격적인 글로벌 프리론칭 활동 및 유럽 시장 공략 통한 해외시장 다변화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쌍용차가 차세대 전략 모델로 개발해 온 'X100'의 양산형 콘셉트카인 'XIV-에어'와 'XIV-어드벤처'를 2014 파리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유럽 주력 판매 모델을 선보이는 등 유럽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고 2일 밝혔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이번 파리모터쇼를 기점으로 ‘X100’의 본격적인 글로벌 프리론칭 활동을 시작함과 동시에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하여 해외 시장을 다변화해 나가는 데 주력하겠다”며 “막바지에 이른 ‘X100’ 준비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5년 연속 판매성장의 기조를 이어감은 물론 수익 창출과 미래 성장을 위해 탄탄한 초석을 다지는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소형 SUV 시장이 매해 큰 폭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유럽은 X100 출시를 앞두고 어느 때보다 핵심 시장으로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쌍용차는 60년의 전통을 가진 SUV 전문 기업으로서의 유산과 브랜드 가치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뿐 아니라 현지 판매 네트워크의 규모와 질을 공격적으로 확대·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여행과 즐거움을 콘셉트로 한 'XIV-에어'와 'XIV-어드벤처'는 강한 개성 표현과 활동성은 물론 실용성을 함께 추구하는 고객을 위한 새로운 스타일의 SUV로 ‘생동감 있는 자연의 움직임(Rhythmical Motion)’을 바탕으로 경쾌함과 리듬감을 살린 디자인을 강조하였으며 이를 통해 2015년 초 출시 예정인 ‘X100’의 혁신적인 스타일을 간접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쌍용차 관계자는 설명했다.
XIV-에어는 오픈형의 타르가 톱 구조로 트렌디한 감각을 살리는 동시에 측면은 간결한 라인을 활용해 경쾌한 리듬감을 살렸다. 타르가 톱 구조는 개방성을 극대화하여 바람 속을 달리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게 한다.
XIV-어드벤처는 일상에서의 탈출과 새로운 미래를 위한 도전정신을 표현하고 있으며 범퍼 프로텍터와 루프캐리어 등의 디자인 요소들은 언제든 드넓은 자연 속으로 떠날 수 있는 준비가 되었음을 어필하고 있다.
XIV-에어와 XIV-어드벤처 인테리어는 부드러운 바람의 감촉이 느껴지는 듯한 감성적 디자인을 기조로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대한 분석과 IT 기술의 접목을 통해 사용자 효율성을 극대화시켰다.
비상하는 날개를 모티브로 한 형상 위에 투톤 컬러와 메탈 소재를 적용해 스포티함과 모던함을 느낄 수 있는 센터페시아는 IT 장비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해 자동차 공간의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 콘셉트를 구현하였으며, 쌍용차 미래 기술의 핵심 개념인 ‘3S(Smart-link, Safe-way, Special-sense)-큐브' 시스템으로 운전의 즐거움은 물론 비약적으로 향상된 안전성을 제공한다.
또한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구현하는 10인치 터치 스크린을 갖춘 스마트 오디오는 미러링(Mirroring)을 통해 스마트기기의 구동 콘텐츠를 차량 스크린과 상시 연동하여 모바일 기기 활용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더욱 진보된 상황인식능력(Situation Awareness)을 바탕으로 ACC(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LKA(차선유지보조), AEBS(비상제동시스템) 등 다양한 주행 및 안전 기능을 자동으로 컨트롤하며, 미터 클러스터 조명 컬러 등 운전자 기호와 상황에 맞게 실내 분위기를 조정할 수 있다.
XIV-에어와 XIV-어드벤처에 탑재된 엔진은 1.6ℓ 가솔린 및 디젤 엔진으로 유로6 기준을 만족하며 6단 수동 및 자동변속기, 2WD/4WD 시스템 등 어떤 요구도 만족시킬 수 있는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구축하였다. 6단 수동변속기에는 스톱/스타트 시스템을 적용해 CO₂ 배출량을 대폭 저감했으며 EPS(전자식 파워 스티어링)를 적용하여 동력 손실을 최소화하였다.
ESP(차량자세제어시스템)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빈틈없는 안전을 보장하며 TPMS(타이어 공기압 자동감지 시스템), 운전석 무릎에어백을 포함한 7 에어백, 동승석 에어백 오프 스위치, HSA(언덕 출발 보조장치)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하였다.
한편 쌍용차는 2014 파리모터쇼에서 530㎡ 전시공간에 코란도 C(현지명 코란도)를 비롯해 렉스턴 W, 코란도 투리스모(현지명 로디우스), 코란도 스포츠(현지명 액티언 스포츠) 등 양산모델과 양산형 콘셉트카 XIV-에어, XIV-어드벤처 등 총 7대의 차량을 선보였다.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유럽 SUV 시장의 본격적인 공략을 위해 지역 딜러들과 판매 확대를 위한 전략 논의도 이루어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