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세종병원은 법무부로부터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으로 지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세종병원에서 심장질환을 치료받는 외국인 환자들은 입국 전부터 출국 후까지 환자 중심의 편의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법무부가 지난 해 시행한 외국인 환자들의 전자비자 발급을 허용하는 제도에서 편의성을 한 단계 향상시킨 것으로 외국인 환자들의 보호자, 간병인도 동일한 입국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은 제도권 안에서 의료관광을 활성화하고자 하기 위해 추진됐다. 

법무부는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으로 신청한 의료기관들의 ‘최근 1년간 유치인원 대비 불법체류자 발생 건수’, ‘유치 실적’, ‘납세실적과 사업계획서’ 등의 항목을 심사하여 20곳을 지정했다.

그동안 선진화된 한국의 의료서비스를 받기 원하는 외국인 환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무등록 업체 및 브로커들의 알선 등 불법행위가 성행했다.

박진식 세종병원장은 “법무부의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 선정을 계기로 세종병원을 찾는 외국인 환자들이 이전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