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뿐만 아니라 군인연금은 더 악화된 지 오래”

2014-10-01 15:38
공무원연금 개혁, 이인제 “정부에 맡겨서 일이 될 수 없다”

 

[사진=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 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은 1일 “공무원 집단인 정부에 맡겨서 일이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날 열린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한 이인제 최고위원은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해 “정치적 책임을 지고 돌파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우리당이 주도해서 변화의 돌파구를 만들어 내야지 정부에 대해서 무엇을 촉구하는 것 가지고는 어떤 결과를 기대하기가 어렵지 않나”라고 밝혔다.

특히 “공무원연금 개혁의 주도권을 정부에 떠넘겨 정부가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만든 뒤 당이나 국회에 제출하면 그때 우리당이 어떻게 해보겠다는 보도가 나왔다. 굉장히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이날 이 최고위원은 “(새누리당에) 공적연기금 개혁에 관한 위원회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곳에서 만들면 된다”며 “실무적인 것은 정부 쪽 실무자들이나 전문가들을 동원, 우리당이 정치적 판단을 해서 만들어 이것을 국민적인 공감을 바탕으로 밀어붙여야 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공무원연금뿐만 아니라 군인연금은 더 악화된 지 오래됐다“며 ”연기금 개혁의 시발점이 공무원연금 개혁인데 정부에 떠넘기는 식으로 해서는 정말 책임 있는 정당의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