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르노와 손잡고 차량 경량화 선도

2014-10-01 14:31

르노 이오랩 [사진= 포스코]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포스코는 르노와 손잡고 연비 개선 효과가 뛰어난 자동차 강판을 적용하는 '차량 경량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르노는 2014년 파리모터쇼에서 연료 1리터로 100킬로미터를 달릴 수 있는 콘셉카 '이오랩'을 선보이면서 포스코의 경량화 및 고강도 제품인 열처리 프레스성형강, 트윕강, 마그네슘 판재 등을 적용했다.

트윕강은 자동차의 A필러에, 프레스성형강은 자동차 바퀴 사이의 문짝을 떠받치는 지지대에 적용했다.

마그네슘 판재는 세계 최초로 차량 지붕에 들어갔다.

이오랩은 기존 르노의소형차 클리오에 비해 차량 무게를 400킬로그램 이상 줄였고, 섀시 부분 무게는 30% 이상 감량했다.

포스코와 르노는 2012년부터 차량 경량화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활동을 추진했다.

2013년에는 자동차 강재 기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이오랩 개발 프로젝트에는 포스코를 포함해 미쉘린, 포레시아, 콘티넨탈, 세인트고베인 등 르노의 5개 파트너사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