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의원, 국감 증인으로 대기업 총수 등 신청
2014-10-01 14:31
“문제 해결과 갈등조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정의당 심상정(경기 고양·덕양갑) 의원은 1일 “국정감사 증인으로 김준호 (SK하이닉스 사장), 이경목(포스코엠텍 대표이사), 김한조 (외환은행장) 등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전체회의는 이날 오후 국감 일정과 증인 채택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심 의원은 “기업인을 증인 신청하는 것에 대해 재계의 우려가 있으나 삼성 백별병 문제 해결에 큰 역할을 한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이번에도 문제 해결과 갈등조정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심 의원이 기업인들을 증인 신청한 이유를 살펴보면 △지난해 강릉 공장에서 발생한 환경오염에 이어 올해 환경오염이 확대된 것 관련(이경목 포스코엠택 대표이사) △불법 부당노동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것 관련(외환은행 김한조 행장) 등이다.
한편, 김준호 SK하이닉스 사장에 대한 증인 신청과 관련해 심 의원 측은 “사내 백혈병 등 직업병 문제에 대해 사측에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여 시행하고 있는 것에 대한 사회적 공론화의 기회로 삼기 위해 증인 신청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