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제시카 퇴출설, 동생 크리스탈 "언니 시집가지마"…타일러 권 겨냥?

2014-09-30 19:00

크리스탈[사진=온스타일 방송 캡처]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그룹 소녀시대 멤버 제시카가 퇴출설에 휘말린 가운데 동생인 그룹 에프엑스 멤버 크리스탈의 과거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6월 3일 온스타일 ′제시카&크리스탈′에서는 제시카·크리스탈 자매의 일상이 공개됐다.

당시 크리스탈은 "당장 언니가 다음 달에 시집을 간다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안 될 것 같은데"라며 눈물을 보였다. 크리스탈은 제시카에게 "시집 가지마"라고 말했고, 이에 제시카는 "너도 가지마. 계속 그냥 노처녀로 살아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과거 열애설에 휘말린 연예사업부 CEO 타일러 권을 두고 한 말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제시카와 타일러 권은 지난 3월 열애설에 이어 9월 결혼설까지 불거진 바 있다.

한편 제시카는 소녀시대를 떠난다. 이날 오전 제시카는 자신의 웨이보에 "다가오는 공식 스케줄을 기대하며 준비하고 있었으나 회사와 8명으로부터 '오늘부로 저는 더는 소녀시대의 멤버가 아니다'는 통보를 받았다. 소녀시대 활동을 우선시하며 적극적으로 전념하고 있는데 정당치 않은 이유로 이런 통보를 받아서 매우 당혹스럽다"며 소녀시대 퇴출설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이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올봄 제시카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앞으로 한 장의 앨범활동을 끝으로 팀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알려왔다"며 "제시카가 패션 관련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지속적인 논의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팀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고 8인 체제의 소녀시대 활동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