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허지웅 서북청년단 비판, 20만명 학살 영상 “북에서 온 보수단체?”

2014-09-30 14:03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허지웅 비판한 서북청년단 학살한 20만명 영상보니 “박근혜 국민대통합은 어디로?”…허지웅 비판한 서북청년단 학살한 20만명 영상보니 “이북에서 내려온 청년들로 구성된 극우단체”



세월호 노란 리본 철거 소동을 벌인 극우단체 서북청년단의 재건 소식과 함께 허지웅 등 사회 각계각층의 우려스러운 반응이 나오고 있다.



지난 27일 허지웅이 비판한 서북청년단 재건위는 극우 인터넷 커뮤니티 ‘일베저장소’에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을 정리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날 서북청년단 5명은 기자회견을 갖고 “노란 리본을 오래 달고 있다 보니 훼손되고 너덜너덜하니까 세월호 유가족들의 아픔은 알지만 리본을 모아서 보관하자”며 세월호 리본 철거에 이유를 밝혔다.



기자회견 후 자칭 서북청년단들은 노란리본을 담을 상자를 들고 리본 제거를 시도했지만 서울시와 경찰에 의해 제지 당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들 이름의 유래가 된 ‘서북청년단’은 해방 이후 이북에서 내려온 청년들로 구성된 극우단체로 '반공'을 주장하며 수많은 테러를 저지른 단체다.



해방이후 미군정의 명령에 대항하는 지역에 파견돼 민중들을 공격하는 하수인 역할을 했다.



특히 4·3 사건으로 인해 서북청년단에게 많은 피해를 입었던 제주지역 시민사회는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명예회복이 이뤄지지 않았고, 피해자들의 상처가 회복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학살의 주범격인 서북청년단을 부활시키겠다는 것은 제주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는 것이다.



고창건 서귀포시민연대 상임대표는 "4·3의 아픈 상처가 아직 치유되지 않고 있는데 또 다시 좌우이념 대립으로 몰고 가려는 시도에 분노스럽고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영상=hanbonman's channel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