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세계헌법재판회의 제3차 총회 참석
2014-09-29 10:22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세계헌법재판회의 제3차 총회’에 참석, 전 세계 90여개 국가의 헌법재판소장과 대법원장 등 500여명의 주요 인사들에게 개회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세계헌법재판회의는 5대양 6대주 주요 국가의 헌법재판 수장들이 참가하는 최고위급 국제회의체다.
‘헌법재판과 사회통합’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제3차 총회는 2011년 9월 세계헌법재판회의 규약이 마련돼 정식회의체로 출범한 이래 처음으로 개최되는 창립총회의 의미를 갖는다.
이번 총회가 한국에서 개최된 것은 우리나라가 헌법재판제도의 모범국가로 성장했을 뿐만 아니라 한국 헌법재판소가 인도네시아, 터키 등 아시아 각국의 헌법재판제도 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에 대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을 의미한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1988년 9월 1일 대한민국 헌법재판소가 창설된 이래 26년의 길지 않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헌법재판제도의 비약적 발전성과를 축하했다.
청와대는 이번 총회에 대해 “대한민국 헌법재판소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함께 대한민국의 헌법재판과 법치발전 경험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국가와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