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독일 기업 신뢰지수 악화로 혼조세
2014-09-27 09:00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26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독일 기업 신뢰지수 악화 등으로 혼조세로 마감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4% 상승한 6648.80을,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92% 오른 4395.30을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55% 상승한 3219.50에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18% 하락한 9492.80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정부는 경제성장률을 잠정치→수정치→확정치로 나눠 세 차례 발표하는데 이날 발표한 것은 확정치다. 올 7월 발표한 잠정치는 4%였지만 지난달 말 제시한 수정치는 4.2%로, 이날 발표된 확정치는 4.6%로 상승했다.
미국 경제성장률은 올 1분기 혹한이나 폭설 같은 자연적인 악재로- 2.1%를 기록했었지만 2분기 다시 4.6%로 급등해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달 독일 소비자 신뢰지수는 8.3을 기록했다. 전월은 8.6였다. 독일 기업 신뢰지수도 5개월 악화됐다.
금융주들이 전반적으로 올라 프랑스의 BNP파리바와 소시에테제너럴은 각각 0.43%와 0.38% 올랐다. 독일 도이체방크도 0.37% 상승했고 영국 바클레이스와 로이즈는 각각 0.16%, 0.64% 올랐다.
종목별로 보면 영국 증시에서는 저가 항공사인 이지젯이 3.44%나 급등했고 식품 잡화 판매회사인 세인스버리는 2.79% 급락했다. 프랑스 증시에서는 자동차 관련업체인 토탈이 2.55% 올랐고 스마트카드 업체인 젬알토는 0.90% 내려갔다. 독일 증시에서는 칩 제조업체인 인피니온이 1.68% 상승했고 보험 업체인 알리안츠는 6.15%나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