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달콤한 유혹에 빠져 난방비 안 낸 적 있다" 양심고백
2014-09-26 18:20
김부선은 25일 오후 서울 자양2동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서 ‘김부선도 난방비를 안 낸 적이 있다’는 항간의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김부선은 “장자연 사건으로 재판받을 때 계량기가 고장났다. 바로 관리실에 문의했더니 ‘20만원 주고 고치지 말고 그냥 쓰라’고 했다”면서 “정말이지 달콤한 유혹이었다. 그 유혹을 거절하지 못해 한번 안낸 적이 있다. 크게 반성한다”고 했다.
김부선은 “단 한 번의 실수”라고 강조하며 “이 실수를 가지고 ‘직접 나와 해명하지 않으면 여과 없이 방송으로 내보내겠다’는 협박 아닌 협박을 받기도 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부선은 지난 12일 오후 9시 30분쯤 자신이 거주하는 서울 옥수동 중앙하이츠 아파트 반상회에서 난방비 문제로 다투다 전 아파트 부녀회장 윤모(50)씨 등을 때렸다는 이유로 고소당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해당 지역구 시의원이 이 아파트 난방비 등 관리비 비리가 있는 것 같다고 알려와 현장 실태조사를 했다”면서 “한겨울 난방량이 ‘0’으로 표기된 사례가 300건, 가구당 난방비가 9만원 이하인 사례가 2398건 적발됐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는 관리사무소에서 난방을 공급하지만 가구별로 계량기를 설치해 개별난방으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