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에 테라스하우스까지, 다양한 평면 갖춘 오피스텔 인기

2014-09-26 16:50
한 단지 원룸형·투룸형 등 최대 25개 평면 선보이기도

[자료= 각 사]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주택시장에서 수요자 요구가 다양해지면서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도 다양한 타입의 설계를 갖춘 주택형이 늘어나고 있다.

과거 오피스텔은 통상 1개동에 최대 4개의 평면이 적용되는 것이 보통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평면과 인테리어를 적용하는 오피스텔이 등장하는 추세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서 분양한 ‘판교역 SK HUB’는 총 25개의 평면을 선보이기도 했다. 전용 31㎡ I타입은 원룸형이 아니라 공간을 2개로 분리해 선택폭을 넓혔다. 이 오피스텔은 청약에서 평균 1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오피스텔이 거주 중심으로 주목 받으면서 입주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평면 개발에 힘을 쏟고 있어 이들 단지의 특장점을 잘 살펴 계약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에서는 비에이월드가 시행하고 창성건설시 시공하는 ‘창원 디아트리에’가 분양할 예정이다. 싱글여성·싱글남성·2인가구 등을 타깃으로 한 4가지 타입을 선보인다. 452실(전용 28~41㎡) 규모로 창원시청·이마트·롯데백화점·롯데시네마·경남도청 등 생활시설이 밀집했다. 있고 상남동 창원광장 로터리를 통해 의창·진해·마산합포구 등 진입이 시ᅟᅮᆸ다.

삼성물산은 서울 용산구 용산역전면3구역 ‘래미안 용산SI’ 782실(전용 42~84㎡)을 분양한다. 15개의 다양한 평면을 제공하며 테라스하우스가 도입된 곳도 있다. 약 150m 높이 지하 9층~지상 40층, 2개동 규모로 오피스텔은 지상 5~19층까지 배치된다.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분양하는 ‘마곡 아이파크’는 468실(전용 23~36㎡)이 원룸·투룸형 20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지하철 5호선 발산역이 가깝고 코오롱·LG연구소·넥센타이어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이 마곡지구에서 분양 중인 ‘마곡 힐스테이트 에코 동익’은 13개 타입의 평면을 선보였다. 내부 신발장은 깊게, 욕실 내 욕실장은 넓게 마련하고 샤워부스 등을 따로 설치하는 등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지하철 5호선 마곡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899실(전용 22~44㎡) 규모로 구성된다.

경남 진주시 충무공동에서는 라온건설이 ‘진주혁신도시 라온 프라이빗시티’ 167실(전용 22~52㎡)을 분양하고 있다. 6개 타입으로 원룸·투룸형 등이 있고 일부 테라스가 별도로 설계됐다. 야외 휴게공간, 옥상 하늘공원 등도 갖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