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쓰촨성 청두서 '세계 일류 한국상품전' 개최
2014-09-25 08:26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코트라(KOTRA)는 중국 서부지역 경제중심인 쓰촨성 청두에서 25~27일 간 ‘세계 일류 한국상품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문 이후 양국 간 경제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후속 조치로 개최되는 이번 상품전은 중국의 신(新)시장으로 급부상한 서부 내륙시장을 개척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최근 부진한 대중국 수출을 타개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코트라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세계일류상품 전시.상담회 △소자본 창업설명회 △쓰촨성 투자환경 설명회 △글로벌CSR 등으로 구성된다.
전시.상담회에는 산업부가 인증한 세계일류상품 기업 등 국내 기업 61개사가 참가 한다. 전시 기간 중 우리 기업들은 쓰촨지역을 대표하는 홍치(虹旗)편의점과 마오예(茂業)백화점을 포함, 항저우의 지에바이와 시안의 화룬완지아 등 중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대형 유통업체 700여 개사와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코트라와 두산인프라코어는 향후 1년간 공동으로 청두직업전문대학 학생들에게 건설 중장비의 유지.보수를 위한 기술 교육을 실시해 현지의 전문 인력을 양성을 돕고, 교육 중에는 교육생들에게 기자재를 제공하며 졸업생에게는 취업도 알선하게 된다.
또 코트라와 특수페인트 제조회사인 중소기업 이레화학은 청두에 소재한 공공양로원(朗力)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친환경페인트를 기부하고, 양로원 바닥을 무료로 도장하는 CSR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코트라 담당자는 “글로벌CSR 활동으로 중국 서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착한 한국기업’의 이미지를 현지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함정오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 중앙정부는 균형개발 정책의 일환으로 청두를 중심으로 한 서부지역을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주목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 서부의 내륙시장에 우리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상품전을 기획했다"며 "서부시장 개척을 위해 자원을 추가로 투입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내 우리 기업들의 대중국 교역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