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악취로인한 지역민 갈등 해소

2014-09-23 14:13
24일 부강면 마을공동체 만들기 워크숍 개최

 

아주경제 윤소 기자 = 세종시(시장 이춘희)는 오는 24일 부강면 등곡3리 마을회관에서 협상전문가인 ㈜쿠퍼실리테이션그룹 구기욱 대표의 진행으로 부강면 시민, 축산농가, 악취개선 TF팀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부강면 등곡 3리 축산단지(이하 충광농원)에 대한 해결방안 마련을 위한 ‘마을공동체 만들기’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외부의 지원만으로는 충광농원의 악취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협상전문가와 관련자 모두가 함께 하는 워크숍을 통해 시민 스스로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마을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시는 이번 워크숍을 비롯해 내달 1일 등 총 3회에 걸친 워크숍을 통해 협상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주민, 축산농가 및 이해당사자간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합의안을 마련해, 주민스스로 지역문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충광농원은 2012년 7월, 세종시 출범과 동시에 청원군(현 청주시)에서 편입된 지역으로 축산농가의 축사 악취문제로 인근 지역 시민들과 갈등을 빚어오고 있으며, 이에 대한 개선대책은 세종시정 2기 100대 과제로도 선정됐다.

특히, 관련 부서장을 중심으로 충광농원 악취개선 TF팀과 외부전문가를 위촉해 포럼을 구성해 한국환경공단 기술지원과 활성미생물 이용방안 등 축사 악취개선의 기술적 문제해결을 위해 지원한 바 있다.
남궁호 시 균형발전담당관은 “이번 마을공동체 만들기 워크숍을 통해 시민 스스로 오랜 지역문제와 시민 간의 갈등이 말끔히 해결되고, 지역발전의 새로운 공감대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