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상조회사, 경영진 고액 연봉 및 법인카드 논란
2014-09-22 16:53
법인카드 15여장 남발, 대부분 개인용도로 사용 의혹 제기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H상조회사가 25만여 명의 회원들이 월 3만원씩 납부한 회비를 빼돌려 고액의 연봉을 받고도 15여장의 법인 카드를 남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H상조회사의 전 대표이사 C씨가 사임 후 고액의 퇴직금과 월급을 받아왔다는 의혹을 벗기도 전에 또 다른 비리에 연루돼 회사 관계자들은 물론 회원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전 회사 관계자인 B씨는 “전 대표이사 C씨의 연봉은 2억4000만 원이고 법인카드 한도는 월2000만 원 이었다”며 “임원진 8명의 연봉 또한 모두 11억여 원 이었다”고 밝혔다.
또 B씨는 “법인카드의 사용내역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업무에 이용돼야 할 법인카드가 90%는 개인용도로 쓰여 졌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6월 “비리혐의로 사임한 C씨가 지인이 운영하는 요식업체에서 가짜영수증 또는 비용을 부풀려 사용했으며 이사들도 개인적으로 유흥업소 골프장등에서 사용했다”고 폭로했다.
한편, H상조회사의 비리척결을 위해 영업사업자들로 구성된 ‘E사업자연대’는 서울정부청사, 공정거래위원회, 서울광역수사대, 대전 본사, 대전정부청사, 세종청사, 청와대등에서 ‘A상조회사에 대한 경찰의 철저한 수사와 함께 관계당국의 공정한 관리’를 촉구하는 집회 및 1인 시위를 30여 차례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