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IPO 물량등 유동성 악화…상하이종합 2300선 붕괴

2014-09-22 16:47

22일 중국 기업공개(IPO) 재개 물량 압박에 상하이종합 2300선이 12거래일만에 무너졌다. [사진=신화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증시가 22일 기업공개(IPO) 물량에 따른 유동성 악화 우려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59포인트(1.7%) 하락한 2289.87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상하이지수는 사흘째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세로 돌아서며 지난 4일 회복한 2300선을 2주여만에 내줬다. 선전성분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51.38포인트(1.88%) 하락한 7895.8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 하락 요인으로는 무엇보다 신주 발행에 따른 물량 부담이 확산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9월 넷째주(22~26일) 12개 기업공개(IPO)가 이뤄지며 총 6000억 위안 자금이 동결된 데다가 상하이·선전 증시에서 총 29개 상장사가 비유통주 8억7600만주 137억 위안어치가 시중에 풀리면서 유동성이 위축됐다.

이밖에 월말과 국경절 연휴(10월1~7일) 자금 수요 증가 등으로 증시 유동성이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이날 상하이와 선전 지수 거래대금은 각각 1478억 위안, 1720억 위안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