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개성공단 진출 신발기업 5개사 부산유턴 확정
2014-09-22 10:31
2018년까지 595억 원 투자...신규고용 518명 창출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오는 23일 오후 1시 30분 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중국에 진출한 신발기업 4개사 및 개성공단에 진출한 신발기업 1개사와 ‘해외사업장 부산유턴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해 5개 기업 대표 및 관련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협약을 체결하는 5개 기업은 모두 신발제조기업으로 신발산업이 첨단화, 고부가가치화를 추구하면서 고급인력 공급 및 첨단 기술개발이 용이한 부산으로 유턴한다. 해당 기업들은 오는 2018년까지 부산지역에 총 595억 원을 투자해 518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식에 참가하는 글로벌 아웃도어 신발분야 아시아 1위 기업인 T사 대표는 “중국 현지공장 인건비 상승 및 한국에서 원·부자재 수입비용 등을 감안하고, 최근 해외 거래처의 ‘MADE IN KOREA’ 선호가 높이지고 있고, 우리나라 FTA 타결 효과를 활용하기 위해 유턴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개성공단 진출기업인 S사는 2013년에 발생된 개성공단 잠정폐쇄와 같은 비상사태 발생시에도 안정적인 생산활동을 영위하기 위해 부산에 백업라인 확보차원에서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부산시 최한원 좋은기업유치단장은 “그동안 유턴기업 유치를 위해 복귀가능성이 높은 중국 진출 부산기업 위주로 타켓기업을 선정해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벌여왔으며 특히, 한국신발산업협회 등과 연계해 부산에 모기업을 둔 신발업체의 애로사항 청취 등의 현장 밀착 유치활동을 전개한 결과 이번에 신발기업 5개사의 부산유턴이라는 성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부산으로 복귀한 기업들이 사업정착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해외진출 기업들의 부산복귀로 새로운 일자리가 많이 생겨나도록 유치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