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달 피하라…유통업계 혼수대전 봇물

2014-09-22 07:47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유통업계가 윤달(10월24일∼11월21일)을 피해 결혼을 서두르는 예비부부를 위해 '혼수 대전'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1∼19일 '초특급 꿈의 혼수' 이벤트를 열고 혼수용품을 할인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예비 신랑을 위한 남성정장 행사도 다음 달 열린다. 갤럭시, 닥스, 엠비오, 지이크 등 10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하는 이번 행사는 본점의 경우 10∼14일, 잠실점 3∼4일, 분당점 1∼5일 열린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22∼28일 리바트 가구를 최대 80% 할인하는 '리바트 패밀리 세일', 26∼28일에는 루첸리, 미코, 가치 등 보석 브랜드가 참여하는 '웨딩 주얼리 페어'를 연다.

목동점에서는 26∼28일 나뚜찌, 디자인벤처스 등이 참여하는 '가을 혼수가구 대전'이 열린다. 대표 상품인 디자인벤처스의 콜린스 빈티지 와이드 체스트는 86만1000원, 시몬스 2007 바바라 매트리스는 229만8000원에 판매한다.

또한 예비부부를 위한 '클럽웨딩' 가입 고객에게는 바비브라운 메이크업 서비스, 커플 네일케어 패키지 할인, 가전·식기 할인쿠폰 등을 제공하고, 300만원 이상 구입 시 5%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은 28일까지 예비부부를 위한 마일리지 제도인 'S웨딩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상품권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가전, 가구, 주방용품을 300만원 이상 구매 시 금액별로 10%에 해당하는 신세계 상품권을 지급한다.

본점과 강남점에서는 25일까지 '홈 앤 스타일 페어'를 열고 가구 등 혼수용품을 판매한다. 대표 상품인 프리츠한센의 로체어의 가격은 395만3000원, 실리트의 미니맥스 냄비세트 49만8000원, 르쿠르제의 하트디쉬 세트 4만8000원이다.

대형마트도 윤달을 앞두고 다양한 웨딩 페어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예암 황토볼 침대에 대해 10개월 무이자 할부(월 7만9000원, 롯데·현대카드 결제 시) 행사를 진행한다. 이는 시중 가격보다 20%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또 거위털 매트리스 토퍼 퀸사이즈 6만9천원, 거위털 차렵이불 더블사이즈 3만9900원에 판매한다.

롯데하이마트도 28일까지 혼수·이사 특별 패키지 6종을 마련해 판매한다.

패키지에는 TV,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압력밥솥, 청소기 등 여섯 가지 제품이 포함됐으며 가격은 제품에 따라 100만원대부터 1000만원대까지 다양한다.

패키지 상품을 사면 최고 60만원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고, 금액대별로 다리미, 전자레인지, 청소기, 그릇세트 등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