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슈퍼박테리아까지 제거하는 은나노 에어필터 개발
2014-09-21 12:25
KIST 우경자 박사팀·연세대 황정호 교수팀 공동 성과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슈퍼박테리아와 같은 내성 병원균까지 제거하는 은나노복합체 코팅 에어필터를 개발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분자인식연구센터 우경자 박사팀과 연세대 기계공학과 황정호 교수팀이 공동으로 이러한 연구 성과를 냈다고 21일 밝혔다.
기존의 에어필터는 병원균을 걸러내기는 커녕 주변 환경의 변화에 따라 오히려 병원균 번식의 원인을 제공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은나노 향균 물질 코팅 에어필터가 개발됐지만 은나노 입자가 매우 미세해 병원균을 제거하는 데는 긴 시간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연구진은 은의 크기를 30나노미터(㎚, 10억분의 1m)로 키우고 3차원 복합구조를 만들어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다.
에어필터 표면에 코팅된 이 은나노복합체는 에어컨·공기청정기의 강풍보다 센 초속 2m의 바람에도 필터에서 떨어지지 않고 정상 작동했다.
아울러 대장균과 포도상구균 등과 같은 박테리아가 은나노복합체에 닿는 순간 곧바로 박멸된다는 사실을 전자현미경 관찰을 통해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은나노입자의 항균 능력에 대한 논란을 잠재우는 것을 물론 기존 에어컨·공기청정기의 항균력을 크게 높이는 데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영국왕립화학회가 발간하는 세계적 국제학술지인 ‘저널 오브 머티리얼즈 케미스트리 비(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B)’ 표지 논문으로 실렸다.
논문은 이달 18일 온라인판에 우선 게재됐으며 본지는 내달 21일 출판될 예정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분자인식연구센터 우경자 박사팀과 연세대 기계공학과 황정호 교수팀이 공동으로 이러한 연구 성과를 냈다고 21일 밝혔다.
기존의 에어필터는 병원균을 걸러내기는 커녕 주변 환경의 변화에 따라 오히려 병원균 번식의 원인을 제공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은나노 향균 물질 코팅 에어필터가 개발됐지만 은나노 입자가 매우 미세해 병원균을 제거하는 데는 긴 시간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연구진은 은의 크기를 30나노미터(㎚, 10억분의 1m)로 키우고 3차원 복합구조를 만들어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다.
에어필터 표면에 코팅된 이 은나노복합체는 에어컨·공기청정기의 강풍보다 센 초속 2m의 바람에도 필터에서 떨어지지 않고 정상 작동했다.
아울러 대장균과 포도상구균 등과 같은 박테리아가 은나노복합체에 닿는 순간 곧바로 박멸된다는 사실을 전자현미경 관찰을 통해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은나노입자의 항균 능력에 대한 논란을 잠재우는 것을 물론 기존 에어컨·공기청정기의 항균력을 크게 높이는 데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영국왕립화학회가 발간하는 세계적 국제학술지인 ‘저널 오브 머티리얼즈 케미스트리 비(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B)’ 표지 논문으로 실렸다.
논문은 이달 18일 온라인판에 우선 게재됐으며 본지는 내달 21일 출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