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하루 평균 732명 적발...상습운전자 19만명

2014-09-20 18:54
경찰청 자료 따르면 음주운전 하루 평균 732명 적발...지난 4년래 120만여명
음주운전 하루 평균 732명 적발...3회 이상 상습범 19만455명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지난 4년여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운전자가 하루 732명 꼴로 총 12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강기윤 새누리당 의원이 20일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부터 올 6월까지 음주운전으로 면허정지 및 취소 등 행정처분을 받은 운전자 수는 무려 120만2734명에 달한다.

심지어 이 중 50만2952명은 음주운전 적발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조사됐으며 3회 이상 단속에 걸린 상습 음주운전자도 19만455명에 달해 충격을 줬다. 강 의원은 "음주운전은 다른 사람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중대범죄"라며 "한 잔을 마셨어도 운전하지 않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8만3689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과 경상남도, 경상북도가 그 뒤를 이었다.

연도별로는 2010년 30만2707명에서 2012년 24만6283명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2013년 26만 9836명을 기록하며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올 상반기에 적발된 음주운전자도 12만5695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