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전립선비대증 HPS 레이저 수술 1천례 돌파

2014-09-19 16:13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김세웅 비뇨기과 교수팀이 HPS(High Performance System) 레이저 전립선비대증 수술 1천례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HPS 레이저를 이용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최단 기간 동안 가장 많은 전립선 비대증 환자를 치료한 결과다.

병원 측은 김 교수팀의 수술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이날 오후 2시 본관 지하1층 세미나실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초 전립선 비대증 HPS 레이저 수술 1천례 돌파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대만 국립양밍대학 지엔방핑 교수(비뇨기과)와 동국대 이경섭 교수(비뇨기과)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김 교수팀이 서울성모병원병원 전립선 비대증 HPS 레이저 수술 1천례를 시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의 비정상적인 이상 증식 때문에 방광 출구로의 소변 배출 장애, 하부요로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으로서 방광기능저하, 신부전 등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약물을 통해 전립선의 크기를 줄이는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하며 어지러움증, 기립성 저혈압 등의 부작용을 감수해야 하는 단점이 있었다.

비대된 조직을 원천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100gm 이상의 거대한 전립선비대증의 경우 고출력 HPS 레이저 수술을 통해 절개 없이 증상을 치료할 수 있다.

김세웅 교수는 “누구보다도 전립선비대증 질환 치료에 집중을 해 좋은 실적을 얻을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세계 남성들의 건강을 위해 책임지고 일하는 의사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