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부경찰서, 미취학 아동 대상 성폭력 예방교육 실시

2014-09-19 11:40
- ‘내 몸을 지키는 소중한 약속’함께해요. -

 

아주경제 이병국 기자 = 대전동부경찰서(서장 신희웅)에서는 9월 18일(목) ‘내 몸을 지키는 소중한 약속’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대전현암초등학교 병설유치원(원장 한상태) 원생을 상대로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날 교육은 아이들의 눈높이와 흥미유발을 위하여 상황별 그림판을 이용, 직접 참여하는 역할극 방식으로 진행돼 아이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교실에 올망졸망 모인 유치원생 25명은 낯선 사람이 차에 탄 채 길을 물어볼 때, 동네 오빠가 이상한 동영상을 보여줄 때 등의 주제로 다양한 상황극이 펼쳐지자 그때그때 마다 "안돼요", "싫어요" 등을 일제히 씩씩하게 대답하고 외치며 교육이 아닌 놀이에 참여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유치원 교사 이모씨는 “미취학 아동을 상대로 한 범죄를 뉴스로 접할 때마다 아이들에게 성폭력에 대한 이해와 효과적인 예방교육 방법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며“제복을 입은 경찰관이 유치원에 방문하여 아이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눈높이 교육이어서 더욱 더 호응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대전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아이와 경찰관의 내 몸 지키기 약속을 통해 아이들이 성폭력의 여러 가지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아이들 스스로 주의해야겠다는 범죄예방 동기 유발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