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병 환자 급증..윤종신도 소장 60cm잘라..20~30대 급증 왜?
2014-09-19 09:17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가수 윤종신(45)이 앓고 있는 크론병 환자 급증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윤종신은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크론병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방송에서 윤종신은 "입부터 소화기관 끝까지 염증이 생길 수 있는 무서운 병이다" 며 "크론병으로 소장이 너무 좁아져 60cm를 잘라냈다"라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한편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재원 의원(새누리당)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크론병 환자 1만6천138명 중 20대와 30대가 각각 4천711명(29.2%), 3천620명(22.4%)으로 가장 많았고 최근 5년간 30대는 47%, 20대 환자는 41% 증가했다. 전체 크론병 환자 수는 2009년 1만2천473명에서 2011년 1만3천292명, 2013년 1만6천138명으로 최근 5년간 29.4% 증가했다.
크론병은은 회장과 맹장에 같이 나타나는 경우가 40~60%로 가장 흔하고, 소장에만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30%, 대장에만 발병하는 경우가 10~25%를 차지한다.
크론병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소화관 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세균에 대한 우리 몸의 과도한 면역반응 때문에 발병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