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다큐멘터리 포트 2014' , 최종 본선 진출 프로젝트 30편 선정, 공개
2014-09-19 08:38
11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파라다이스호텔 인천과 인천아트플랫폼에서 개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아시아 다큐멘터리 펀딩의 신개념 플랫폼 '인천 다큐멘터리 포트 2014'가 각 부문별 최종 본선 진출 프로젝트 30편을 선정, 공개했다.
극장 개봉 및 TV 방영을 목표로 기획, 제작 중인 한국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하는 ‘한국 다큐멘터리 피칭(K-Pitch)’ 부문에는 55편의 프로젝트가 접수되었다.
이중 23편이 서류심사를 통과했고, 면접 심사를 거쳐 총 12편의 프로젝트가 선정되었다.
최종 선정된 프로젝트에는 '해피엔드'와 '은교' 등을 연출한 정지우 감독의 다큐멘터리 데뷔작 '남극의 과학자들' 외에 '천상고원', '과거는 낯선 나라다' 등 극영화와 다큐멘터리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해온 김응수 감독의 신작 프로젝트 '소포리에서', 하반기 개봉 예정인 화제의 다큐멘터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연출한 진모영 감독의 신작 프로젝트 '이방인', 베를린, 뉴욕, 토론토 영화제에서 연달아 상영되며 해외의 주목을 받은 '철의 꿈'을 연출한 박경근 감독의 신작 프로젝트 '군대놀이'를 비롯하여 실종 아동, 제주도, 군대, 자살, 입양, 남극, 자연 등 다양하고 참신한 소재와 주제, 접근법을 가진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신인감독과 기성감독의 프로젝트가 골고루 포진되어 있다.
최종 선발된 한국 다큐멘터리 피칭 프로젝트는 ‘다큐랩’을 통해 개발 과정을 거칠 예정이며, 10월 1일부터 소셜 펀딩 사이트 ‘펀딩 21’을 통해 12편의 프로젝트 정보를 사전 공개,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고 인기작에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이 후원하는 1,000만원의 제작비가 지원된다.
한국 및 아시아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하는 ‘아시아 다큐멘터리 피칭(A-Pitch)’ 부문에는 20개국에서 총 78개의 프로젝트가 접수되었으며, 해외와 국내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총 10편의 프로젝트가 선정되었다.
미완성 및 미개봉 다큐멘터리를 대상으로 하는 ‘러프컷세일 (Rough Cut Sales)‘ 부문에는 총 27편이 접수되었고, 이 중 총 8편의 프로젝트가 선정되었다.
올해 선정 프로젝트에는 '인천 다큐멘터리 포트 2014'의 모태가 된 '다큐멘터리 피칭 포럼 2013'에서 KCA 베스트 피칭상과 SJM문화재단 펀드 지원작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화제가 되었던 박혁지 감독/한경수 PD의 '춘희막이'와 KCA펀딩21상을 수상한 최정민 감독/감병석 PD의 '길 위의 피아노', 다수의 해외 영화제에서 연달아 수상하며 화제를 낳았던 다큐멘터리 '달팽이의 별'을 연출한 이승준 감독의 신작 프로젝트 '달에 부는 바람' 등 완성을 목전에 두었거나 국내 개봉을 준비하고 있는 다양한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러프컷 트레일러 상영과 프로젝트 소개로 이루어진 ’러프컷 프리젠테이션‘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각 프로젝트들의 러프컷 영상은 영화진흥위원회의 온라인 스크리닝 서비스인 ‘KOBIZ’에 등록되어 KOBIZ에 등록된 해외 영화 전문가들과 본 행사에 참여할 디시전메이커들은 행사 시작 2주 전부터 시사가 가능하다.
최종 선정된 총 30편의 프로젝트는 오는 11월 1일부터 5일까지(5일간) 진행되는 '인천 다큐멘터리 포트 2014'에서 첫 공개될 예정이며, 시상과 투자를 포함해 총 6억 원의 펀드의 후보작이 된다.
이번 행사와 프로젝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인천 다큐멘터리 포트 2014'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