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리더들이 만들어 낸 우리마을 잔치
2014-09-19 08:15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택윤)은 이번 오는20일 일산원마운트 야외공연장에서 저소득층 청소년 리더들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청소년 문화 축제 ‘파랑새를 찾아서-세번째 이야기’가 열린다. 축제 주제는 ‘Stop worrying, we’re here!?'이다.
청소년들에게 최근 많이 아프고, 어려운 일이 있어, 더 이상 아프고 힘들어 하기보다는 청소년 스스로 서로에게 힘이 되어 함께 어려움을 해결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이번 청소년 축제는 학생들이 직접 준비하면서, 나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자신을 알아가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함께 성장하는 시간이라고 참여학생들은 입을 모아 이야기한다.
이번 축제는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 및 체험부스로 나뉘어져 있고, 특히 고양교육복지 마을교육공동체 협의체 소속 민간기관들(서울도시가스 경기지사, 한국마사회 일산지점, 고양HIFC프로축구단, 고양시사회복지협의회, 제9보병사단, 한국라이프세이빙소사이어티 , 고양원마운트 등)이 참여하는 부스들도 활발하게 진행 될 것이며, 체험부스에서 판매한 수익금의 전액은 더 어려운 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사업운영교 교장선생님들은 ‘교장이 쏜다!’를 준비해 행사에 참여한 기획단 학생들에게 빨간망토아가씨 복장으로 계란을 나누어주는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12교(가람초,고양관산초,내유초,능곡초,백신초,원당초,능곡중,백석중,성사중,안곡중,원당중,저동중) 사업운영교 연합 ‘파랑새를 찾아서’ 문화기획단 청소년들은 선생님이 지시하는대로, 정해진 틀에 따라 움직이는게 아니라 청소년들의 생각과 의견들이 모여 굴러가는 저소득층 학생 연합동아리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능숙한 경험을 가지고 만들어 낸 축제는 아니지만, 그리고 화려지도 않지만, 매우 창의적이고, 친구들과 우정을 쌓으며 재미있는 협력 활동으로 만들어낸 우리 청소년들만의 축제가, 우리 마을에 학생들을 위해 어른들과 지역의 유관기관들을 함께 어우러지도록 돕는데 큰 역할을 해내고 있다고 믿는다.
고양교육지원청에서는 마을 청소년 활동가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길러내게 될 것이며, 민과 관이 함께 적극적으로 응원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