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한전부지 현대차 낙찰, ‘강남 랜드마크 지을 것’ 영상으로 미리보니…
2014-09-19 00:31
아주경제 김진수, 김효정 = 한전부지 현대차 낙찰 '강남 랜드마크 지을 것' 삼성동 시대 열다, 강남 노른자위 한전부지 현대차 낙찰 '한국판 아우토슈타트 만들겠다', 한전부지 현대차 낙찰 낙찰가 10조 5500억원 삼성전자에 압승, 한전부지 현대차 낙찰에 한국전력 주가 상승 현대차 주가 하락 화제, '10조원대 배팅' 한전부지 현대차 낙찰가 화제 정의선 웃었다
지난달 29일부터 진행돼 온 서울 강남의 한국전력 본사 부지 입찰에서 현대차그룹이 최종 낙찰자로 선정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8일 한국전력은 "최고가 낙찰 방침에 따라 현대차그룹을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전부지 매각 입찰 낙찰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는데요.
당초 현대차 그룹은 서울 성수동 뚝섬에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를 지을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계획이 무산되며 다른 부지를 물색해왔고, 결국 한국전력 건물이 있는 한전부지를 입찰 받게 된 건데요.
한편 이번 입찰에는 현대차그룹과 삼성전자 등 13개 응찰자가 참여했습니다. 낙찰가는 10조 5500억원이라고 알려졌는데, 이는 한전부지 감정가인 3조 3346억원보다 3배 이상 높은 금액입니다. 따라서 이번 입찰에 대해 업계 안팎에서는 ‘너무 과하다’는 우려의 시선이 지배적입니다. 일각에선 한전부지 인수가 재계 1, 2위인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간 자존심 싸움으로 비화하면서 결국 한전의 배만 불려준 꼴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낙찰로 인해 현대차그룹의 '숙원 사업'은 성공을 거뒀지만, “인수를 위한 과열경쟁으로 너무 높은 금액을 소진해 현대차의 경쟁력이 약해질까 우려된다"는 한 재계 관계자의 말처럼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어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