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회장, 광양·서울·포항 돌며 ‘혁신 포스코’ 프로젝트 멘토링

2014-09-18 15:55

권오준 회장이 지난 12일 포항 기술개발센터에서 IP프로젝트 진행상황을 둘러보고 프로젝트 수행 임직원들에게 멘토링하고 있다.[사진=포스코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포스코가 ‘프로젝트 중심의 일하는 방식’의 정착과 프로젝트 성과창출의 속도를 높여가고 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지난 12일 포항 본사, 포항제철소 기술개발센터, 기술연구소에서 각각 포스코가 중점 추진해온 IP(혁신 포스코, Innovation POSCO) 프로젝트를 직접 점검하고 멘토링했다.

이날 권 회장은 전문임원 프로젝트, S급 프로젝트와 기술개발센터 프로젝트 등 20여 건을 직접 살펴보고 코칭했다.

잎서 지난 7월 권 회장은 주요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현장에 직접 가서 진행경과를 살펴보겠다고 말하고 특별한 준비 없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그대로를 보여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지난 8월 12일 광양, 8월 14일 서울, 이날 포항에서 프로젝트를 점검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권 회장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전문임원, PCP 근무장소에서 직접 진행한 프로젝트 VP(비주얼 플래닝, Visual Planning) 멘토링에서 프로젝트 추진경과와 향후 계획을 듣고, 추진방법과 기술적 협력방안 등 주요 이슈에 대해 조언했다. 이 밖에도 IP 프로젝트 리더들과 도시락 간담회를 가지는 등 프로젝트 수행상의 어려운 점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프로젝트 중심의 일하는 방식’은 수익성 향상과 정성적 목표 달성을 위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탁월한 성과창출에 집중하는 업무방식으로 ‘포스코 더 그레이트(POSCO the Great)’를 구현하려는 혁신활동으로 추진되고 있다.

성공적인 프로젝트 추진을 목표로 포스코는 수행인력의 전문성을 높이고자 전문임원제도를 신설하고, PCP제도를 더욱 확대했다. 또한 설명회를 통해 ‘프로젝트 중심의 일하는 방식’에 대한 취지와 추진방향을 임직원과 공유한 후 지난 4월부터 본격 시행하고 있다.

집중적으로 추진해야 할 프로젝트는 생산·판매·연구·재무·신사업·지원분야에서 업무 특성에 맞게 도출하고, S급 프로젝트는 권 회장이 직접 목표와 계획을 멘토링했다. 수익성 향상 가능성이 있는 프로젝트를 먼저 발굴한 뒤 이에 맞는 방법론을 선택적으로 활용하기에 만족도도 높은 상황이다.

이와 함께 임직원의 프로젝트 도전 의욕을 고취하고,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는 데 몰입하도록 최근 ‘IP프로젝트 특별보상제도’를 신설했다.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성과를 수행한 팀에 파격적인 보상을 하는 체계를 마련한 것이다.

권 회장은 “프로젝트가 실현이익을 내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실행에 옮겨지도록 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관련부서와의 협업,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문임원에게는 “분야별 최고 위치에 오른 분들이므로 큰 실현이익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격려하고 노고를 치하했다.

이후에도 포스코는 주요 프로젝트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데 전력을 다하는 동시에 오는 10월에는 임직원의 집단지성을 활용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지속 발굴하는 전사 프로젝트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