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조 들여 한전부지 낙찰 받은 현대차 "한국판 아우토슈타트 조성"…어떤 곳이길래?
2014-09-19 06:01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한전부지를 낙찰받은 현대차그룹이 '한국판 아우토슈타트'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대차 측이 언급한 '아우토슈타트'는 아우토(Auto) 자동차와 슈타트(Stadt) 도시라는 뜻을 가진 단어로, 독일에서는 니더작센주 볼프스부르크를 일컫는 하나의 대명사다.
볼프스부르크에는 폴크스바겐 본사는 물론 박물관 공원 전시관 등이 있고, 자동차 공장은 볼프스부르크 인근에 있다. 폴크스바겐 측은 볼프스부르크를 아우트슈타트로 조성하기 위해 총 4억 3000만 유로(한화 5760억원)의 자금을 들였다.
또한 자동차 변천사를 볼 수 있는 '시간의 집'에는 연간 3만여명의 학생들이 견학을 위해 아우토슈타트를 선택하고 있다.
18일 현대차그룹은 한국전력의 감정가 3조 3000억원의 3배에 달하는 10조 5500억원을 낙찰가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