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예산안] 충주~제천·양재~기흥·성산~담양 고속도로 등 완공, 교통여건 개선

2014-09-18 10:29
상습 지정체 지역 교통난 해소 기대, 용산~문산 및 경부고속철 대전~대구 개통

충주~제천고속도로 위치도.[이미지=국토교통부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내년 충주~제천 고속도로를 포함해 전국 각 지역에서 도로 및 철도 준공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18일 국토교통부 예산안을 보면 내년에는 고속도로 5개를 비롯해 국도, 광역도로, 철도 등 개통이 예정됐다.

우선 7873억원이 투입된 충주~제천고속도로(23.9km)가 내년 준공된다. 평택~음성간 고속도로를 연장해 수도권 기능 분산 및 중부내륙지역 동서연결 간선도로망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연간 1226억원의 물류비 절감 및 연간 2만6000t CO2 절감 효과도 예상된다.

수도권 극심한 지정체 해소를 위해 추진된 양재~기흥고속도로 확장(28.8km)도 준공을 맞는다. 판교신도시와 죽전·수지 지역 교통수요의 효과적인 대처도 기대된다. 사업비 5884억원이 투입됐다.

대통령 공약사업을 2조1021억원이 들어간 성산~담양고속도로 확장(142.8km)도 준공 예정이다. 국내 유일 2차선 고속도로인 88올림픽 고속도로 교통수요 증가에 대처하고 사고위험 경감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영동~옥천고속도로(22.9km)도 확장돼 경부축과 중부지역 및 경북 북부 지역의 교통소통, 물류지원체계 효율성 제고에 도움 줄 전망이다. 안산~일직고속도로 확장(10.0km)도 준공해 서해안선 안산~일직구간 도로용량이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1887억원이 투입됀 수원시 국도대체우회도로 분천~송산 구간도 공사를 완료한다. 서수원~오산~평택 민자고속도로 및 송산~진안 구간과 연계한 상습 지정체 구간 교통난 해소가 예상된다. 수원시 도심 진입을 억제해 도심 교통난 완화 및 수도권 동서축 간선기능을 확보해 수원 도심지 통과시간이 20분 단축될 것으로 추산된다.

국도는 47호선 철원서면 우회도로 건설공사(6.9km), 38호선 대산~석문 구간(13.9km), 1호선 야은~정읍 구간(315km), 3호선 김천~교리 구간(17.06km)이 공사를 마친다. 사가정~암사 광역도로(2.74km) 및 다산~화원 광역도로(4.2km)도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용산~문산 복선전철, 경부고속철도 대전~대구 도심구간 등 철도도 준공 후 개통할 예정이다.

양재~기흥고속도로 위치도.[이미지=국토교통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