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 옹호' 이인호 KBS 이사장, 역사관 논란에 "이미 검증…친일 미화 터무니없다"
2014-09-18 08:48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이인호 KBS 이사장의 역사관이 도마 위에 올랐다.
앞서 지난 12일 야당 추천 이사 4명은 친일행위자로 인정된 조부에 대해 "그런 식으로 친일이라 단죄하면 일제시대 중산층은 다 친일파"라고 발언한 이인호 KBS 이사장에게 해명할 것을 요청하는 공개 질의서를 보냈다.
이에 17일 취임 후 처음 열린 이사회를 주재하면서 신상발언을 통해 이인호 KBS 이사장은 "김영삼·김대중 대통령 시절 대사를 지내는 등 나의 가치관과 역사관은 생애를 통해서 입증되고 상세하게 밝혀졌다"며 역사관에 대한 논란에 대해 말했다.
이어 이인호 KBS 이사장은 독재와 친일을 미화했다는 지적에 대해 "터무니 없다. 독재 시절 민주화 운동했던 분들이 공격받았을 때 그들을 옹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