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미국 성인 가운데 절반 가량이 당뇨 증세를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따.

USA투데이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 연방 보건부 자료를 인용, 미국인 성인 1억1510만명이 당뇨병을 앓거나 당뇨병 전 단뎨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따.

자료에 따르면 20세 이상 미국 성인 중 12.3%(2910만 명)가 당뇨병 증세를 호소하고 37%(8600만 명)는 정상보다 혈당 수치가 높은 당뇨병 전단계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당뇨병 전 단계이 포함돼 있는 사람의 수는 10년 전 27%에서 10% 포인트 증가했다.

켄터키대학의 필립 컨 당뇨 및 비만 센터 소장은 "인구의 노령화와 함께 그에 따른 신체 활동 부족, 비만 인구 증가, 패스트푸드의 범람 등으로 미국은 당뇨문제에 있어 더할 수 없이 나쁜 상황을 맞고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