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노키아 '인텔리전트 네트워크 플랫폼' 개발성공

2014-09-17 09:29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LG유플러스는 노키아와 함께 '인텔리전트 네트워크 플랫폼(INP)'을 공동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인텔리전트 네트워크 플랫폼의 핵심은 고객이 원하는 비디오 콘텐츠 등을 적재적소에 더 빠르게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INP에 △모바일 콘텐츠 캐싱(Mobile Content Caching) △DNS 캐싱 △비디오 최적화 △CDN 연동 △기업형 서비스를 위한 LBO 등 총 5가지 기능을 탑재했다.

모바일 콘텐츠 캐싱은 애플리케이션(앱)이나 비디오 콘텐츠 정보를 전국 롱텀에볼루션(LTE) 기지국에 설치된 고성능·대용량 서버에 저장하는 방식이다. 각종 모바일 운영체제(OS)의 업데이트나 신규 앱 등 대형 파일의 내려받기에 걸리던 시간이 단축된다.

DNS 캐싱은 원격지 서버에서 수행되던 DNS 주소 변환을 LTE 기지국에서 바로 수행함으로써 수많은 콘텐츠 객체들을 포함한 웹 페이지나 HTTP 기반의 앱 서비스의 로딩 시간을 단축해준다.

비디오 최적화 기능은 다양한 비디오 콘텐츠를 실시간 무선환경에 최적화된 대역폭으로 전송한다. 또 비디오 사용자가 시청하는 만큼의 콘텐츠가 내려지도록 제어함으로써 사용자의 데이터 사용량을 절약해준다.

앙울러 사용자가 시시각각 변화하는 무선환경에서 빠르고 안정적으로 상업용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도록 돕는 CDN 연동 기능과 기업 보안이나 이동성, 네트워크 품질의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총소유비용(TCO)을 개선해 주는 LBO 기능 등이 있다.

LG유플러스와 노키아는 다음 달 말까지 필드 테스트를 마무리한 뒤 향후 전국 LTE 기지국에 서버를 설치해 나가는 등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INP에 가입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앱도 지속해서 추가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SD본부 네트워크개발센터 조창길 상무는 "고품질 비디오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늘고 있는데 이번 INP 개발을 통해 비디오 LTE 시대에서 또 한 번 앞서가게 됐다"고 전했다.

노키아 네트워크 한효찬 전무는 "고객에게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