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카메라 한 자리에’ 포토키나 개막…중고급 사용자 잡아라
2014-09-16 15:24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전 세계 최신 카메라 및 영상 기기가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
세계 최대 카메라 전시회 '포토키나 2014'가 16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개막한 가운데 주요 카메라 업체들은 자사의 최신 카메라를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는 주요 카메라 업체들이 중고급 사용자를 타깃으로 한 고급형 제품을 주력으로 내세워 다양한 고급 기종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의 강자 캐논과 니콘은 하이 아마추어 사용자를 타깃으로 한 중고급형 제품을 나란히 내세운 점이 눈에 띈다.
캐논은 이날 공개한 중고급형 플래그십 DSLR 'EOS 7D 마크2'를 중심으로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4종을 전시한다.
캐논이 이날 공개한 EOS 7D 마크2는 EOS 시리즈 중 처음으로 65개의 AF(오토포커스) 포인트를 적용해 더욱 넓어진 AF영역을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니콘은 지난 12일 전 세계 동시 발표한 중급형 DSLR 'D750'을 주력 전시 제품으로 내세운다.
이 제품은 니콘 FX포맷 DSLR 카메라 중 처음으로 틸트식 액정 모니터를 탑재해 상향 90도, 하향 75도까지 꺾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D810과 D610의 중간 사양의 제품인 D750은 D810의 장점은 가져오면서 무게는 D610보다 줄였다.
소니는 새로운 알파 렌즈 시리즈를 포함한 최신 미러리스와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를 전시한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4K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알파 7S'와 2430만 화소의 엑스모어 APS HD CMOS 센서를 탑재한 '알파 5100'이,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는 2010만 화소 엑스모어 R CMOS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RX100 3가 주력 전시 제품이다.
후지필름은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X100T'과 'X30', 중급형 미러리스 카메라 'X-T1 그라파이트 실버 에디션' 등 본체 3종과 렌즈 2종을 전시한다.
X100T는 X100과 X100S의 후속 모델로 뷰파인더에 전자식 레인지파인더를 장착해 수동 초점을 보다 쉽게 잡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X-T1 그라파이트 실버 에디션은 바디 전체에 블랙 색상을 적용한 X-T1과 달리 윗부분에 짙은 실버 색상을 적용해 후지필름 특유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강조했다.
아울러 후지필름은 X시리즈를 사용하는 전 세계 사진작가 그룹인 'X-포토그래퍼스'의 작가들이 X시리즈를 소개하는 세미나 ‘라이브토크’, X-포토그래퍼와 함께 하는 무료 출사 프로그램 ‘포토워크’를 20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올림푸스는 미러리스 카메라 ‘OM-D E-M1 실버’를 비롯한 OM-D 시리즈와 PEN, 콤팩트 카메라 스타일러스 등 주요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올림푸스는 메인 부스와 ‘포토그래피 플레이 그라운드’존을 네덜란드 유명 아티스트 에릭 올로프슨이 제작한 설치작품을 비롯해 유명 작가들의 3D 사진, 라이트 페인팅 등으로 꾸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2820만 화소에 BSI 방식을 적용한 APS-C 타입 CMOS 센서를 탑재한 중고급형 미러리스 카메라 'NX1'을 전시한다.
이 제품은 5세대 이미지 프로세서 'DRIMe V'를 탑재하고 0.055초 속도의 AF, 1/8000초의 셔터스피드를 제공한다.
이처럼 주요 제조사들이 각종 고급 기능을 탑재한 중고급형 카메라를 선보인 가운데 포토키나는 오는 20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