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중고급형 플래그십 DSLR 'EOS 7D 마크2' 공개…동체 추적 특화

2014-09-16 13:37

캐논 모델들이 'EOS 7D 마크2'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캐논이 동체 추적에 특화된 중고급형 APS-C 타입의 플래그십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 'EOS 7D 마크2'를 공개했다.

캐논이 16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제품 설명회에서 공개한 EOS 7D 마크2는 EOS 5D 마크3, EOS 6D와 같은 중고급형 DSLR로 EOS 시리즈 중 처음으로 65개의 AF(오토포커스) 포인트를 적용해 더욱 넓어진 AF영역을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65개의 AF포인트 모두 크로스 타입으로 다양한 피사체를 정확하고 빠르게 포착할 수 있다.

캐논의 최고급형 DSLR EOS 1DX에도 AF포인트는 61개이다. 

EOS 시리즈 최초로 'AF 영역 선택 레버'를 장착해 7개의 AF존을 변경할 수 있다.

또 EOS-1D에 탑재된 'AI-Servo AF3'(자동 동체 추적 AF 모드)'가 탑재돼 동체 추적 AF 성능이 향상됐다.

'EOS iTR AF'를 통해 피사체의 속도나 방향이 갑자기 바뀌어도 자동으로 다른 AF로 전환해 피사체를 추적해 초점을 맞춘다.

이날 설명회에서 발표자로 나선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기획팀 황종환씨는 “크로스 AF는 복잡한 배경에서도 빠르고 정확하게 초점을 맞추는 기능”이라며 “빠른 연사는 이를 받쳐줄 버퍼링 속도와 AF포인트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EOS 시리즈 최초로 캐논의 영상처리엔진인 디직 6를 2개 사용한 '듀얼 디직 6'가 탑재돼 이미지 처리 속도를 향상시켰다. 듀얼 디직 6를 통해 초당 약 10매의 연속 촬영이 가능하다.

아울러 EOS 7D 마크2는 2020만 화소의 APS-C 센서를 탑재하고 상용 감도는 ISO 100~16000을 지원하며 확장시 51200까지 가능하다.

동영상은 상위 기종인 EOS-1D C와 마찬가지로 풀HD 60p로 촬영 가능하다.

또 촬영하고자 하는 사진 매수와 시간 간격을 설정하는 인터벌 촬영, 빛의 파장이 달라져도 노출값이 크게 변하지 않아 안정적인 사진 촬영이 가능한 안티 플리커 등의 기능을 갖췄다.

이날 캐논은 EOS 7D 마크2와 함께 △파워샷 G7X △파워샷 N2 △파워샷 SX60 HS △파워샷 SX400 IS 등 콤팩트 카메라 파워샷 시리즈 4종과 신형 렌즈 3종도 함께 선보였다.

EOS 7D 마크2는 11월에, 파워샷 시리즈 4종은 10~11월 중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EOS 7D 마크2 [사진제공=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