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는 15일 인기게임 소프트 ‘마인크래프트’를 개발하는 스웨덴 게임업체 모장(Mojang)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인수금액은 25억 달러로 MS는 이를 통해 둔화되고 있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사업의 재구축에 나선다.

마인크래프트는 블록을 조합시켜 건물과 농장 등을 만들어나가는 게임으로 PC이외에도 가정용 게임기,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MS에 따르면 PC용 만으로도 다운로드수가 2009년 판매 이후 1억 회를 넘었다.

스웨덴 게임업체 모장은 이용자수가 적다는 이유로 MS의 스마트폰 기본 OS '윈도우즈폰’에는 마인크래프트를 공급하지 않았다.

MS는 모장 인수 후에도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애플, 구글 스마트폰 등 현행 대응 기종에 마인크래프트를 그대로 공급해나갈 방침이다.

미국 조사회사 IDC에 따르면 윈도우즈폰의 세계 점유율은 2014년 2분기(4~6월)에 2.5%를 차지했다. 한편 구글의 안드로이드는 84.7%, 애플의 iOS는 11.7%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