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미국, NATO 합동군사훈련 개시... 러시아는 반발
2014-09-16 00:30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가는 가운데 서부지역 리비우에서 15일(현지시간) 미국을 포함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맹국이 우크라이나와 합동군사연습 '래피드 트라이던트'(Rapid Trident)를 개시했다. 이번 합동군사연습은 26일까지 계속된다.
이 훈련은 친러 반군의 지지세력인 야누코비치 전 정권 시절부터 실시해 온 연차 훈련이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남부지역 크림반도 강제 합병 후 처음 실시됐다.
친EU파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NATO와의 협력노선을 강화시키고 있으며 이번 연습에는 미국, 영국, 독일, 캐나다 등 15개국 약 1200명이 참가했다.
지난 8일에서 10일에 흑해에서 실시된 우크라이나와 미군 간 해상합동군사연습의 연장선에서 실시되고 있으며 NATO의 동방확대를 꺼리는 러시아의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훈련에서 캐나다 군함 위를 러시아군 전투기가 비행해 한때 긴강이 최고조에 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