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G11, 한국의 취업난 두고 열띤 토론 ‘취업성형 정상인가?’

2014-09-16 00:21

[jtbc 비정상회담]

아주경제 조성필 기자 = 비정상회담 G11이 한국의 취업난을 두고 토론을 벌였다.

15일 밤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 한국의 취업난을 두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국 청년 대표로 존박이 참가한 가운데 G11은 ’취업 성형‘까지 등장한 한국의 현실을 얘기했다.

성시경은 “관상까지 평가하는 면접이 있다”라고 했고 타일러는 “경쟁이 심하다 보니깐 취업 3종 세트라는 필수를 넘어서 5종 9종 세트까지 나왔다”라고 말했다. 타일러가 언급한 취업 9종 세트는 학벌, 학점, 영어점수, 어학연수, 자격증, 공모전 입상, 인턴 경험, 자원봉사, 성형수술이다.

장위안은 “우수한 사람을 뽑기 위해 뭘 보겠어요. 스펙을 봐야한다. 이거 없으면 어떤 사람인지 모른다”라고 말했고 줄리앙은 “유럽에서는 말을 많이 하는 문화다. 면접에서 말을 하는 것을 본다. 동양과 차이가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샘은 “스펙 쌓으면서 사회생활 배울 수 없잖아요. 사회생활을 잘하는 사람을 뽑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했고 타쿠야는 “스펙은 가산점으로 작용될 수 있다”라며 스펙에 대해 나름의 견해를 밝혔다.

알베르토는 “우리 회사 사장님이 외국인이다. 역할에 맞는 사람을 뽑으려고 한다. 영업, 재무 팀은 영어 능력 필요 없다”라고 말했다.

존박은 “미국에서 오디션 봤을 때는 노래만 잘했으면 됐다. 근데 한국에서는 약간 스토리나 외모, 멀티가 필요하다”라며 미국과 달리 한국에서는 다양한 것을 요구한다고 털어놨다.

한편 비정상 회담에서는 각국의 취업난에 대해서도 애기를 나눴다. 알베르토는 “이탈리아 청년 실업 43% 넘었다. 취업난 때문에 부모님 돈으로 산다”라며 이탈리아의 극심한 취업난에 대해 말했다.

하지만 이탈리아와 달리 독일은 청년 실업률이 7.7% 이고 대학에 들어가지 않아도 직업교육제도로 자격증을 따면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살수 있다는 사실을 얘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