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폭행 혐의 부인 "난방비 안 낸 이웃이 집단 폭행했다"
2014-09-15 16:22
김부선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난방비를 안 낸 이웃들이 저를 집단 폭행 했습니다. 언어폭행. 신체폭행"이라는 글과 함께 몇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김부선이 조사한 자료로 지난 몇 년간 난방비를 내지 않은 주민들의 명단이 적혀있다. 특히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김부선은 자신을 때린
앞서 김부선은 지난 12일 오후 9시30분께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 반상회 도중 부녀회장 A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A씨의 얼굴을 때린 혐의로 신고됐다.
A씨는 "오늘의 안건인 개별 난방에 대해서만 토론하자고 건의했더니 본인의 뜻에 반한다며 심한 욕설과 함께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부선은 "동대표들이 난방 비리 관리 못했으니까 다시 뽑아야 한다고 얘기하려 했는데 이 사람들이 난입한 것이다. A씨가 먼저 폭언과 폭행을 했고 나도 진단서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부선이 2년 전부터 아파트 내 난방비 비리에 대해 의심을 품고 홀로 조사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부선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 몇년 간 아파트 동 대표 회장과 부녀회장, 관리 소장이 난방비를 두고 이익을 챙겨왔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성동경찰서 측은 이번주 내로 김부선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